AG 골프 출전 앞둔 문도엽, '한일전' 신한동해오픈 2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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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출전을 앞둔 문도엽이 '전초전'으로 여겨진 제4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2라운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도엽은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10위였던 문도엽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 오호리 유지로(일본·9언더파 135타)와는 1타 차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문도엽은 5월 경북오픈 이후 4개월 만의 트로피 추가를 노린다.
LIV 골프에서도 활약했던 문도엽은 세계랭킹을 통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 골프 대표로 뽑혀 만 34세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 대회로, 한국과 일본 투어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올해는 이달 30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 골프를 앞두고 전초전으로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 아시안게임 참가를 앞둔 문도엽이 힘을 내며 우승 도전장을 냈다.
이날 문도엽은 초반엔 주춤했다.
2번 홀(파4) 보기를 3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지만, 4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어 기복을 보였다.
하지만 5번 홀(파3) 티샷을 홀 1.2m 정도에 붙여 버디를 낚은 그는 7번(파5)과 8번 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 반등했다.
후반에는 12번(파4)과 13번 홀(파3) 연속 버디 이후 15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17번 홀(파3) 버디 이후 18번 홀(파5)에서도 약 4.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는 뒷심도 발휘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채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문도엽은 "티샷과 아이언샷, 퍼트가 전체적으로 잘 되며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내일 이후에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공략하고 방어적으로 가야 할 때는 지키면서 해야 한다. 전략을 잘 세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2주 정도 남았는데, 그 전에 자신감을 올려놓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아직 이틀 남았으니 만족스러운 결과로 자신감을 갖고 아시안게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선두였던 오호리는 4타를 줄였으나 문도엽에게 밀려 2위로 반환점을 돌았고, 올해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장유빈과 지난 시즌 대상 옥태훈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 그룹을 형성했다.
이상희와 전재한, 이태훈(캐나다)이 공동 5위(7언더파 137타), 김비오, 황중곤, 박은신 등이 공동 8위(6언더파 138타)로 뒤를 이었다.
문도엽과 함께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김성현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58위(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