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가을야구 윤곽…이제는 우승·준PO 직행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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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 반 경기차 각축전…삼성은 후라도, kt는 힐리어드 가세
8월 월간 승률 1위 KIA, 막판 상승세…김도영 최연소 40홈런 도전
(서울=연합뉴스) 2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과 삼성의 경기. 1회 초 만루 홈런을 날린 삼성 최형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6.8.26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가을야구 진출 경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와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31일 현재 올 시즌 30경기 안팎을 남겨두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와 6위 NC 다이노스의 격차는 8경기까지 벌어졌다.
큰 이변이 없다면 현재 1∼5위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차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시화된 상위 5개 팀은 이제 세부 목표를 다시 세우고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반 경기 차로 1위 싸움을 펼치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2위 kt wiz는 이번 주에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 뒤 잠실로 이동해 LG 트윈스와 만난다.
최근 5연승을 달리는 삼성에는 이번 주말 에이스인 아리엘 후라도까지 합세할 예정이다.
'이닝 이터' 후라도는 지난 달 중순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한 달 넘게 회복에 집중했다.
삼성은 발 빠르게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를 영입해 전력난을 최소화했으나 보스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6.26의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후라도는 LG와 주말 3연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예전의 기량을 펼친다면 삼성은 정규시즌 1위는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도 한 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26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9회 말 1사 만루 때 kt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8.26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쫓는 kt도 전열을 가다듬고 1∼3일 수원에서 한화 이글스와, 4∼6일 전남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kt는 둘째 출산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돌아온다.
올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98, 30홈런, 99타점을 기록 중인 힐리어드가 복귀하면 최근 5경기에서 경기 평균 3.2점에 그친 팀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박정우의 끝내기 안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IA 선수들이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6.8.29 [email protected]
최근 3연승으로 3위까지 올라선 KIA의 상승세도 매섭다.
KIA는 8월 한 달간 15경기에서 11승 4패 승률 0.733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올렸다.
이 기간 팀 타율 0.292, 팀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이런 흐름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KIA 간판타자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달성 여부도 이번 주에 결정된다.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친 김도영은 9월 6일 kt전까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1999년 이승엽이 세운 KBO리그 역대 최연소 40홈런(22세 11개월 5일) 기록을 경신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베팅으로 강백호 등을 영입하며 우승을 정조준했던 한화는 끝없이 추락 중이다.
한화는 8월 이후 18경기에서 단 3승(15패)에 그쳤다. 최근 6연패 중인 한화는 8위까지 떨어졌고, 9위 SSG 랜더스와도 두 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한편 각 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에도 대비해야 한다.
각 팀에 소속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음 달 14일 소집돼 28일까지 자리를 비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틈을 메울 대체 선수를 갈무리하는 것도 이번 주 각 팀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개인 타이틀 경쟁과 기록 달성 도전도 이어진다.
두산 최민석이 13승에 선착하며 다승 1위로 올라선 가운데 LG 트윈스 임찬규(12승)가 추격에 나선다.
타율 1위 빅터 레이예스(0.362·롯데)와 2위 구자욱(0.359·삼성)도 매 경기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개인 통산 898경기에 출전한 kt 우규민은 두 경기에 더 등판하면 KBO리그 통산 3번째 투수 900경기 출전 기록을 쓴다.
이 부문 1위는 정우람(1천5경기), 2위는 류택현(901경기)이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1∼6일)
| 구장 | 1∼3일 | 4∼6일 |
| 잠실 | LG-두산 | 삼성-LG |
| 대구 | 롯데-삼성 | |
| 수원 | 한화-kt | |
| 창원 | KIA-NC | |
| 고척 | SSG-키움 | NC-키움 |
| 부산 | 한화-롯데 | |
| 인천 | 두산-SSG | |
| 전남광주 | kt-KI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