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 대회 디오픈 개막…한국 선수 5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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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매킬로이·피츠패트릭 등 골프 강호 우승 경쟁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 골프대회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막을 올렸다.
154회를 맞는 올해 대회는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나흘 동안 총상금 1천775만 달러(우승 상금 320만 달러)를 걸고 세계골프 강호들이 격돌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개월 만에 우승 물꼬를 튼 김주형과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준 김시우가 선봉에 선다.
여기에 임성재, 함정우, 양지호까지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임성재는 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1분, 김시우는 오후 6시 20분, 함정우는 오후 7시 15분, 김주형은 오후 9시 31분, 양지호는 오후 10시 21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014년 우승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또한 올 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컵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디오픈에서는 자연이 우승자를 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디오픈의 날씨는 21∼26도 기온에 비가 오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예보됐다.
하지만 이 때문에 폐어웨이는 딱딱해지고 러프는 가늘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습 라운드를 한 셰플러는 "페어웨이가 딱딱해서 공을 안착시키기 어렵다.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져도 끝없이 굴러갈 것 같다"고 걱정했다.
매킬로이는 "러프가 질기지 않아 페널티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페어웨이 벙커를 피하기 위해 벙커를 아예 넘겨버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5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가 끝난 뒤 공동 70위까지가 3, 4라운드에 진출한다.
4라운드가 끝난 뒤 동타가 나와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3개 홀 연장전을 치른 뒤 합산 성적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