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하이원 여자오픈 3R 24언더파 선두…72홀 최소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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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그룹에 8타 앞선 선두…4R서 9언더파 치면 타이기록
지난해 54홀 최소타 타이 이어 올해 72홀 기록까지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올 시즌 첫 승에 바싹 다가섰다.
고지우는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24언더파 195타의 고지우는 공동 2위 서어진, 김민주(이상 16언더파 203타)를 8타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선 고지우는 12일 마지막 4라운드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그는 올 시즌 11개 출전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올랐고, 우승 트로피는 아직 들지 못했다.
고지우는 지난해 8월 홍정민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세웠던 KLPGA 투어 72홀 최소타(29언더파 259타) 기록에도 도전한다.
고지우가 4라운드에서 3라운드 성적과 같은 9언더파 64타를 치면 이 부문 타이기록을 쓴다.
그는 지난해 6월에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소 타수 타이기록(23언더파 193타)을 세우며 우승했는데, 올해엔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노린다.
이날 고지우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독주 체제에 나섰다.
2번 홀(파4)이 백미였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아이언샷이 80m 이상을 날아가 그린에 떨어졌고, 이후 역회전으로 데굴데굴 굴러 홀 안으로 들어갔다.
행운의 이글을 잡은 고지우는 기세를 몰아 4번 홀(파5)부터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그는 4번 홀과 5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아이언샷을 각각 홀 옆 2.3m, 0.5m에 붙였고 6번 홀(파3)에선 티 샷을 홀 0.6m 앞에 떨어뜨렸다.
후반에서도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12번 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를 하면서 첫 보기를 했으나 13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그는 15번 홀(파5)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고지원은 경기 후 "개인 18홀 최고 성적은 지난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기록한 10언더파"라며 "보기가 없었다면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4라운드에서는 2위와 타수 차이를 의식해 안정적으로 코스 공략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첫날부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 홀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개인 통산 첫 승을 노리는 1998년생 이지현과 통산 6승의 김수지는 나란히 14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11언더파 208타로 유서연, 안송이, 임희정, 이율린과 공동 11위에 자리 잡았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슈퍼 루키' 김민솔과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5언더파 214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