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 메이저 여자 PGA챔피언십 첫날 63타 단독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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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진출 이후 최소타 치고 2타 차 단독 1위
한국 선수 5명 톱10 진입…코르다는 70타로 공동 19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윤이나가 세계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천300만 달러) 첫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의 샷을 날렸다.
윤이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뽑아내는 불꽃타를 휘둘러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LPGA 투어 진출 이후 자신의 최소타 기록을 경신한 윤이나는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7언더파 6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25년 LPGA 투어에 합류한 윤이나는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컷을 통과하고 톱10에도 네 차례 들었지만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올해 가장 좋았던 성적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거둔 단독 4위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꾸준한 성적을 냈던 윤이나는 여자 골프 사상 역대 최고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은 높지 않았지만, 그린은 세 차례만 놓쳤고 펴트 수도 24개로 줄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 시동을 걸더니 후반 들어서도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윤이나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서 9언더파를 친 것은 처음"이라며 "오늘 버디 9개를 잡은 줄도 모르고 경기했을 정도로 집중했다"고 말했다.
샷과 퍼트 모든 부분이 좋았다는 윤이나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잘 정리하고 남은 라운드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도 5언더파 67타로 알렉사 파노(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다시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김아림은 "코스 공략 전략을 짤 때 챗GPT를 이용한다"며 "공을 올려놓아야 할 곳과 실수를 하면 안 될 곳을 정할 때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2024년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5명이 대회 첫날 톱10에 자리를 잡았다.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3연속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리는 넬리 코르다(미국)는 2언더파 70타, 공동 19위로 첫날을 마쳤다.
15번 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여가던 코르다는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 왼쪽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해 발목이 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