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KBO 전력강화위, 김도영 부상 관련 논의…"진단부터 확인 필요"
작성자 정보
- 먹튀검문소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 조회
-
목록
본문
"선수 의사 아닌 의료진 진단 바탕으로 교체 여부 결정"
문보경 허리 통증에 김도영 부상까지…심각해진 내야수 운용 문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공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차명주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 향상 위원장, 가운데는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2026.6.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핵심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코뼈 골절 부상과 관련해 의료진 진단 내용을 토대로 교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시점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 교체는 기존 선수가 다쳤을 때만 가능하다"며 "부상 정도와 경기력 유지 여부 등을 종합해 선수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 교체는 선수 본인의 의사가 아닌 의료진 진단과 소견,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전력강화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며 "김도영의 경우 의료진 소견을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김도영은 어제 1차 검진에서 비골(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 정확한 부상 정도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오늘 오후 정확한 진단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전력강화위원회가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배트를 맞고 튀어 오른 타구에 얼굴을 맞고 교체됐다.
그는 곧바로 이동한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코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부러진 코뼈를 원래 위치에 맞추는 수술인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다.
그는 입원 치료를 한 뒤 11일 퇴원할 예정이다.
수술을 받은 만큼 당장 경기 출전은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은 "김도영의 복귀 시점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며 "퇴원 후 회복 상태를 보고 기술 훈련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구단을 통해 아시안게임 출전 강행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간이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14일 소집한 뒤 17일 나고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21일 B조 조별예선 대만전, 22일 홍콩전, 23일 태국전을 치른 뒤 25일부터 26일까지 슈퍼라운드를 거쳐 27일 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대만전까지는 열흘 이상의 시간이 남았지만, 당분간 정상적인 훈련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코뼈가 부러진 만큼 강습 타구를 처리해야 하고 많은 운동량을 요구하는 3루 수비를 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의 전력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현재 대표팀 내야수는 김도영,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정준재(SSG 랜더스), 이재현(삼성 라이온즈), 김주원(NC), 박준순(두산 베어스) 등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3루수를 볼 수 있는 선수는 김도영과 문보경, 노시환 등 3명이다.
하지만 문보경은 최근 허리 통증 탓에 KBO리그 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시안게임에서 수비수로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3루수를 볼 선수는 노시환 정도인데, 이 경우 1루수 자원이 없다. 당초 대표팀은 김도영을 3루수, 문보경과 노시환을 1루수와 3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김도영의 부상으로 대표팀 내야 운용 계획에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선수 교체 카드도 고려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