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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진짜 멋져요"…안현민 짓궂은 농담에 문현빈 구한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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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대표팀 타격 훈련이 한창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
    야구대표팀 타격 훈련이 한창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

    [촬영 이대호]

    (아야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에서 '막내급' 야수 삼총사인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안현민(kt wiz), 문현빈(한화 이글스)은 함께 붙어 다닌다.

    2003년생으로 2022년에 입단한 동기인 김도영과 안현민은 각각 2024년과 2025년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타자로 성장했다.

    이들보다 한 살 어린 문현빈은 입단 3년 만에 주전급 외야수로 성장해 지난 시즌 타율 0.320에 169안타, 12홈런, 80타점을 수확했다.

    연차가 비슷하다 보니, 셋은 마음도 잘 맞는다.

    이들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한 대표팀 훈련이 끝난 뒤 가장 마지막까지 더그아웃에 남아 있었다.

    연차가 어리다 보니 타격 훈련 순서가 늦었고, 훈련이 끝난 뒤 정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퇴근'도 늦어진 것이다.

    짓궂은 선배인 안현민은 취재진을 보고 "올해 (문)현빈이가 MVP(최우수선수) 탄다고 했다"고 깜짝 발언했다.

    깜짝 놀란 문현민은 손사래 쳤고, 김도영은 '동기' 안현민을 거드는 대신 "현빈이는 그런 말 안 했다"고 후배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문현빈이 김도영에게 "형 진짜 멋있었다"며 고마워한 것은 물론이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설날을 맞아 대표팀 선수에게 세뱃돈 봉투를 하나씩 줬다.

    그리고 선수마다 '한 줄 편지'를 남겼다.

    안현민에게는 '(일본전 홈런을 쳤던) 작년 평가전처럼', 김도영에게는 '2024년 모습 그대로'라는 식이다.

    문현빈이 받은 봉투에는 '3년 뒤 리그 최고의 타자'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김도영은 "3년 뒤가 아니라 올해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문현빈은 쑥스러운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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