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조 1위 지키고 '가시밭길' 피한 이민성 "이제부터는 결과"
작성자 정보
- 먹튀검문소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이민성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9.22 [email protected]
(나고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보하고 다가오는 토너먼트에서 '가시밭길'을 피한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과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민성 감독은 "8강부터는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며 "팬들은 좋은 경기력을 원하겠지만, 이제부터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목적으로 명확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첫 경기만 치르고도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한국은 카타르전(4-1 승)에 이어 사우디마저 2-0으로 꺾고 승점 6을 쌓아 조 1위를 굳혔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7득점 1실점으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는 우즈베키스탄을 8강에서 피하고, C조 2위인 베트남과 격돌하게 됐다.
아울러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개최국 이점을 가진 일본을 결승전 전까지 피하는 대진상의 이점도 안았다.
이날 한국은 전반 슈팅 수 7개(사우디 4개)로 앞서고도 골문을 열지 못해 다소 흔들렸으나, 후반 22분과 24분 터진 신민하와 김명준의 연속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전반 초반에는 움직임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경기가 지날수록 우리가 노렸던 하프 스페이스를 잘 침투해 찬스를 만들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거둔 것에 축하를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후반 31분 김명준과 교체 투입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 이영준(그라스호퍼)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소속팀 사정으로 전날 스위스에서 지각 합류한 이영준은 여독을 풀기도 전에 그라운드에 투입돼 팀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와서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전방에서 벽이 되어주는 등 우리가 원했던 스타일의 플레이를 잘 해줬다"며 "힘 있는 스트라이커가 버텨주면 2선에 있는 좋은 윙포워드들과의 연결고리 역할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명준이 두 경기 동안 많은 체력을 소모해 지쳐있었는데, 이영준이 그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반 27분 일대일 상황에서 통증을 호소했던 주장 이기혁의 부상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정강이 쪽에 타박상을 입기는 했으나 본인이 풀타임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경기 후 확인해보니 특별한 무리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