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퇴장 악재' LAFC, 새너제이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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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만에 득점포 가동…13호 도움으로 메시와 '공동 1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모레노호 1기' 소집을 앞둔 손흥민이 1골 1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원맨쇼를 펼쳤지만,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퇴장 악재 속에 무승부에 그쳤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MLS 27라운드 원정에서 손흥민의 멀티 공격포인트로 2-1로 앞서가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지난 4월 20일 첫 대결에서 새너제이(승점 41)에 1-4로 완패했던 LAFC는 두 번째 만남에선 수적 열세에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4-3-3 전술로 나선 LAFC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첫 번째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혀 아쉬움을 맛봤다.
LAFC는 전반 25분에도 드니 부앙가가 최종 수비수를 뚫고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으며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마침내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쇄도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새너제이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지난 6일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작성했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번 시즌 공식전 득점을 8골(정규리그 6골·CONCACAF 챔피언스컵 2골)로 늘렸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LAFC는 전반 36분 중앙 수비수 에런 롱이 상대의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막으려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LAFC는 후반 8분 손흥민과 부앙가의 '흥부 듀오'가 추가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중앙 부근에서 마크 델가도의 패스를 받아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파고든 뒤 컷백을 내줬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부앙가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손흥민은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와 이번 시즌 도움 개수를 13개로 늘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이번 시즌 MLS 도움 순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수적 우세 속에 반격을 이어간 새너제이는 후반 25분 프레스턴 저드의 추격골이 터지며 1골 차로 압박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세르히 팔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한 게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 키까지 넘으며 골대 안으로 빨려들며 멀티골을 작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팔렌시아가 패스 직전 상대 선수의 발을 밟은 것으로 드러나 골 취소 됐고, 손흥민은 멀티골도 불발됐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LAFC는 후반 추가 시간 막판 새너제이의 레이드 로버츠에게 중거리포 '극장 동점골'을 허용, 다잡은 승리를 날리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