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열린 MLB 옥수수밭 '꿈의 구장' 경기서 슈워버 홈런 2방
작성자 정보
- 먹튀검문소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옥수수밭에 조성된 특설 야구장에서 4년 만에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꿈의 구장'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7-1로 눌렀다.
거포 카일 슈워버가 1회 선두 타자 홈런과 4회 투런포를 잇달아 터뜨리며 홈런 37개로 빅리그 전체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첫 번째 홈런은 우측 펜스 뒤로 멀리 날아가 옥수수밭에 낙하했고, 두 번째 홈런은 미네소타 우익수의 글러브를 맞고 펜스 뒤 옥수수밭에 떨어졌다.
7회에는 브랜던 마쉬가 7-1로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빅리그 최초의 승부 조작인 '블랙삭스 스캔들' 주역들이 옥수수밭 야구장으로 돌아온다는 줄거리로 1989년 큰 인기를 끈 영화 '꿈의 구장'에서 영감을 얻은 MLB 사무국은 영화 개봉 이후 관광 명소로 바뀐 당시 야구장 인근에 빅리그 규격에 맞는 새 야구장을 짓고 '꿈의 구장' 정규 시즌 경기를 기획했다.
2021년 첫 꿈의 구장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9-8로 물리쳤고, 이듬해에는 시카고 컵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4-2로 꺾었다.
미네소타의 홈 경기로 4년 만에 열린 세 번째 꿈의 구장 경기에서 주인공은 슈워버와 더불어 필라델피아의 우완 선발 투수 에런 놀라였다. 놀라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이 경기에서는 장비를 설치하지 못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운영하지 않았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26명의 살아 있는 전설이 마치 영화에서처럼 옥수수밭에서 걸어 나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9년까지 5년을 뛴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필라델피아 불펜 투수로 6회 등판해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승리를 거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