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인도네시아와 평가전 3연승으로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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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표팀은 강호 브라질에 1승 후 2연패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인도네시아와 치른 평가전을 전승으로 마쳤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0위 우리나라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인도네시아(60위)와 세 번째 평가전에서 세트 점수 3-0(25-19 25-22 25-16)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1, 2차전 내리 3-1로 승리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 세트도 주지 않고 이겨 기분 좋게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해 40위까지 떨어졌던 세계랭킹을 10계단 끌어올리며 국제대회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인도네시아와의 평가전도 전승으로 마쳐 다음 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1세트 20-17에서 박은진(정관장)의 단독 가로막기 득점과 이예림(현대건설)의 왼쪽 직선 강타,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의 서브 에이스로 3점을 보태 순조롭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는 이예림이 펄펄 날았다.
블로킹 득점으로 21-21 동점을 이룬 뒤 23-22로 도망가는 퀵 오픈 득점, 그리고 다시 가로막기 득점을 거푸 올려 세트 포인트를 쌓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 중반 20-12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차 감독은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예림(12점)과 박은서(SOOP·11점)가 승리를 거들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FIVB 세계랭킹 26위 남자 배구대표팀은 강호 브라질(7위)에 1-3(25-16 23-25 22-25 22-25)으로 역전패했다.
22일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고 전날 2차전에 이어 거푸 1-3으로 진 우리나라는 평가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한국은 범실 9개를 쏟아낸 브라질을 1세트에서 쉽게 잡았으나 브라질의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살아난 2세트부터는 고전했다.
한국은 4세트에서 연속 서브 범실로 1∼2점 끌려가다가 최준혁(대한항공)의 서브 에이스로 19-19 균형을 맞췄으나 22-23에서 브라질의 빠른 중앙 속공에 매치 포인트를 헌납하고 무릎 꿇었다.
신호진(현대캐피탈)이 15점으로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정한용(대한항공·14점)과 '젊은 피' 윤서진(KB손해보험·10점)이 뒤를 받쳤다.
우리나라는 브라질에 블로킹 수에서 3-12로 크게 밀렸다.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동반 출전을 위해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남녀 대표팀 평가전을 준비했다.
협회는 평가전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8월 5∼9일·몽골 울란바타르), 동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8월 10∼17일·홍콩),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8월 21∼30일·중국 톈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9월 4∼13일·일본 기타큐슈)에 나설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