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FIFA, 첫 16경기서 관중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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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 캐나다, 멕시코 세 나라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16경기에 들어온 관중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밝혔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17일(한국시간) 전한 내용을 보면, 비싼 티켓 가격과 한산한 관중석 풍경에도 FIFA는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인 15일 경기까지 102만8천42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경기장 관중 수용률은 99.34%라고 집계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00만번째 입장 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계속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열정적인 모든 팬에게 엄청나게 감사의 뜻을 보낸다"고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세 나라를 오가며 매일 두 경기씩 경기를 관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경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스위스 경기에서 빈 관중석이 보인 데서 알 수 있듯 경기장을 꽉 채웠다는 FIFA의 자화자찬은 믿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사상 최초로 48개국이나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실력 차가 크게 나는 팀간의 대결에서는 객석이 자주 빌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특히 유럽 축구 서포터즈들은 홈과 원정 응원석을 분리 배치하지 않아 팬들이 뒤섞여 앉게 된 것에 불만을 터뜨린다.
한 서포터즈 관계자는 영국 BBC 방송에 "이런 규모의 대회에서 홈과 원정 응원석을 분리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며, A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B팀 응원단 한가운데 섞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일이 벌어진 건 FIFA가 티켓 판매와 재판매를 강하게 밀어붙인 탓이라며 어느 구역 좌석에 누가 티켓을 가졌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