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위 전북, 강원과 1-1 비겨…FC서울, 우승 반걸음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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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양에 3-2 역전승…광주는 26경기 무승 굴욕의 신기록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3위 전북 현대가 강원FC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쳐 역전 우승 가능성이 옅어졌다.
전북은 9일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에 나온 이탈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강원과 1-1로 비겼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무로 주춤한 전북은 2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3위(승점 43)에 머물렀다.
그러면서 10년 만의 우승을 향해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FC서울(승점 59)과 2위 울산 HD(승점 44)의 격차는 승점 15로 유지됐다.
서울은 남은 10경기에서 승점 16점 이상을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후반전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끝내 결승골을 넣지 못한 강원은 5위(승점 41)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반 15분 전북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이탈로가 골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강원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이 여름에 수혈한 이탈로의 K리그 데뷔골이다.
강원은 후반 14분 '슈퍼서브' 아부달라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유현이 높이 올린 크로스에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부달라가 오른발을 갖다 대 득점했다.
후반 10분 투입된 아부달라는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올 시즌 올린 8골 모두를 교체로 들어가 넣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 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주민규의 멀티골로 FC안양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8을 쌓은 대전은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안양은 9위(승점 34)에 자리했다.
안양이 전반 10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마테우스의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골 지역 정면에서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아크의 마테우스에게 공을 내준 블레이즈는 K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블레이즈는 안양이 여름에 영입한 카메룬 출신 공격수다.
대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분 만에 왼쪽 이명재의 낮은 크로스를 주민규가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밥신이 후반 20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대전은 주민규의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3-1 까지 앞서나갔으나 후반 41분 아일톤의 페널티킥에 실점해 한 점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제주SK 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물리쳤다.
우세하게 경기를 펼치고도 광주 골문을 열지 못하던 제주의 후반 12분 공격수 최병욱을 투입 카드가 제대로 먹혔다.
최병욱이 투입 6분 만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왼발 슈팅이 아이아스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아이아스는 3호 골, 최병욱은 2호 도움을 기록했다.
3경기(2승 1무) 무패의 제주는 4위(승점 42)로 전진하며 준우승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광주는 최하위인 12위(승점 13)를 유지했다.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26경기째(10무 16패) 한 번도 못 이긴 광주는 K리그 1·2부 통합 최다 연속 경기 무승 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2016년 K리그2에서 고양 자이크로가 연이어 2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8무 17패를 기록한 바 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후반 13분 이정택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김천 상무가 득점 없이 비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