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민석, 다승 단독 선두…"다승왕보다 아시안게임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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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털고 8월 4전 전승…"힘 빼고 던지니 제구 좋아져"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마친 뒤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8.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지독한 아홉수에서 벗어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민석(20)이 8월에만 4승을 수확하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민석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고 안타 6개(홈런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했고, 팀의 15-1 대승을 이끌었다.
최민석은 LG 트윈스 임찬규(12승)를 따돌리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민석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팀이 크게 이겼고 일주일에 두 번 등판했는데 모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가볍게 던지기보다는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던졌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고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최민석은 지난달 5일 키움전에서 시즌 9승을 거둔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2⅔이닝 동안 10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KBO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네 번째 도전이었던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거뒀다. 이후 세 경기 내리 승리 투수가 됐다.
최민석은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힘을 뺀 투구를 꼽았다.
그는 "시즌 초반이나 중반에는 힘으로만 던지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힘을 빼고 있다"며 "힘을 빼고 원하는 곳 근처에만 던지자고 생각하니 제구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최민석은 오는 9월 1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회 참가로 정규시즌 등판 기회를 일부 놓쳐 다승 경쟁에서는 불리할 수 있지만, 최민석은 개인 타이틀보다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계속 다승 1위에 오르기는 하지만 다승왕 욕심은 없다"며 "다승왕은 나중에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아시안게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