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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병해 탓에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비고 개막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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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셀타 비고의 새 시즌 개막전이 경기장 잔디 상태 탓에 연기됐다.
라리가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 잔디에 병해가 생겨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던 셀타 비고와 오사수나의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경기를 연기하기로 양 구단 및 스페인 축구협회(RFEF)와 합의했다고 알렸다.
셀타 비고 구단에 따르면 경기장 잔디에 곰팡이가 생겨 훼손됐는데 최근 며칠 좋지 않은 기상 여건 때문에 회복 작업마저 더뎌 결국 경기를 연기하게 됐다.
이 경기는 목요일인 이달 27일 오후 8시 30분에 치러진다.
하지만 오사수나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일정이라면서 변경된 경기 일에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오사수나는 성명을 내고 "셀타 비고의 노력에도 예정된 날짜에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 상황을 이해한다"면서도 "오사수나와 팬들이 명백하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만큼, 경기를 치를 새로운 장소를 찾거나 양 구단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날짜를 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매치 기간인 9월 24일 또는 25일이 양 팀의 일정에 부담을 주지 않고, 선수들에게도 적절한 회복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날짜라는 데 셀타와 합의했다"면서 "라리가와 RFEF 역시 두 구단 사이에 이러한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일방적으로 날짜를 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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