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골든볼 로드리, 수술대 오른다…복귀 시점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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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에 수술…마레스카 맨시티 감독 취임 기자회견서 밝혀
"과르디올라 후임으로 임명된 건 특권…한 치의 의심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인 로드리(30)가 허리 수술을 받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새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46) 감독은 25일(한국시간)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로드리의 허리 수술 계획을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로드리가 월요일에 수술받는다. 이후 휴가를 보내고 쉬면서 회복한 뒤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로드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핵심 역할을 하고 골든볼을 품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는 최근 두 시즌을 부상으로 혹독하게 보냈다.
2024-2025시즌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대부분의 경기를 뛰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도 잇따른 부상으로 자리를 자주 비워야 했다.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상의 몸 상태로 돌아왔으나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 로드리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마레스카 감독은 선을 그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뛰어난 선수 주변에는 언제나 루머가 있기 마련이라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로드리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어떤 감독이든 그를 원할 것이다. 그는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말했다.
마레스카 감독의 어깨는 무겁다. 맨시티에서 10년 동안 무려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고 떠난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이기 때문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한 2022-2023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로 일한 인연이 있다.
지난 1월 첼시 감독직을 18개월 만에 그만두고 맨시티행을 택했다.
과르디올라의 후임이라는 무게감에 대해 마레스카 감독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특권이라고 말하고 싶다. 구단이 나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기에 특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지난 20∼25년 동안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뒤를 잇는 건 도전"이라면서 "구단 조직을 예전부터 잘 알고 있고, 내부 인사들도 잘 안다. 구단 연락을 받았을 때부터 이 훌륭한 클럽에 합류하는 것에 한 치의 의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적시장과 관련해서는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다"고만 말했다.
이적설이 도는 골키퍼 제임스 트래퍼드와 에버턴에서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잭 그릴리시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