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이글' 김성현,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도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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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배용준과 1타 차 '박빙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성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샷이글로 힘겹게 선두를 지켜내며 6년 만의 통산 2승째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성현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 챌린지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선전한 배용준(7언더파 20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지난 2020년 8월 치러진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따냈던 김성현은 개인 통산 2승째 달성의 꿈을 더 키우게 됐다.
공동 3위에 오른 이상희, 쇼겐지 다쓰노리(일본), 천구신(중국·이상 6언더파 207타)도 선두와 2타차밖에 나지 않아 4라운드 최종일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선두 지키기'에 나선 김성현의 집중력이 빛났다.
김성현은 전반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는 11~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지는 듯했지만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2m 옆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김성현은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고 먼저 경기를 끝낸 배용준에게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고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김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는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지만, 40m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드는 샷이글로 단숨에 2타를 줄여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날 "인내심을 갖고 차분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던 김성현은 마지막 홀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이어가는 뚝심을 보여줬다.
올 시즌 LIV 골프에서 복귀해 직전 대회인 KPGA 클래식 우승을 맛본 장유빈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우승 도전의 끈을 이어갔다.
1타 차로 컷 탈락을 면했던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문동현은 이날 2타를 까먹고 중간 합계 3오버파 216타, 공동 45위에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