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엄마의 이름으로!…뉴질랜드 빈던, 역대 첫 '母子 월드컵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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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뉴질랜드 여자 대표팀 GK로 두 차례 여자 월드컵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뉴질랜드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타일러 빈던(21·셰필드)이 어머니 제니 빈던에 이어 역대 처음으로 '모자(母子) 월드컵 출전'의 이색 기록을 작성했다.
AP 통신은 17일(한국시간) "뉴질랜드 대표팀의 빈던이 16일 이란과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어머니에 이어 월드컵에 출전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전했다.
202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에 입단한 뒤 곧바로 챔피언십(2부)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된 '젊은 수비수' 빈던은 2023년 9월 뉴질랜드 A대표팀에 발탁돼 지금까지 26경기를 뛰면서 2골을 뽑아냈다.
빈던은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이란과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벤치를 지키다가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게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빈던은 어머니에 이어 아들이 월드컵 무대를 밟은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월드컵에 나온 사례는 많지만 어머니에 이어 아들이 출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빈던의 어머니 제니 빈던(53)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뉴질랜드 여자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고, 2007년과 2011년 여자 월드컵은 물론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무대를 누볐다.
현역에서 은퇴한 제니 빈던은 현재 뉴질랜드 여자 측구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빈던의 가족은 스포츠 집안이다. 빈던의 아버지인 그랜트 빈던은 뉴질랜드 배구 대표팀 주장 출신이다.
빈던의 부모는 아들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