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체코 베테랑 소우체크 "첫 경기 경계 대상 1호는 당연히 손흥민"
작성자 정보
- 먹튀검문소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고른 득점력 갖춘 미드필더…"한국은 개인 기량 훌륭하지만, 팀으로도 강해"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경계 대상이요? 당연히 손(손흥민)이죠."
홍명보호의 첫 상대인 체코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가 '오랜 적' 손흥민(LAFC)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우체크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광역권인 사포판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 대표팀의 현지 첫 훈련이자 결전 전 최종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을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에서 활약 중인 소우체크는 손흥민이 토트넘 시절 수차례 맞붙었던 익숙한 상대다.
두 선수는 총 11차례 그라운드에서 조우했으며, 손흥민이 소우체크 출전 경기 기준 5승 3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2025.8.4
소우체크는 "그와 정말 많이 붙어봤고, 늘 멋진 전쟁을 치렀다"며 "당연히 손흥민을 가장 경계하겠지만, 한국 팀 전반을 모두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경기 영상을 분석해 보니 개인 기량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팀으로서도 매우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우리 역시 강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맞붙어 보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소우체크를 비롯한 체코 선수단은 경기 전날인 이날에야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토마시 소우체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스포츠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11 [email protected]
그동안 미국 텍사스주에서 담금질을 이어온 체코는 해발 1천561m 고지대에 있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환경에 대비하고자 일찌감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캠프를 차렸던 한국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소우체크는 "이곳의 환경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들었다"면서도 "우리는 우리만의 훈련을 소화했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192cm의 장신인 소우체크는 대표팀과 소속팀을 가리지 않고 높은 타점과 탁월한 위치 선정을 활용해 골망을 흔드는 득점력을 갖추고 있어 주요 경계 대상 중 한 명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면서도 득점 가담력이 뛰어나 올 시즌 소속팀 공식전 40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토마시 소우체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스포츠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11 [email protected]
득점 루트도 매우 다채롭다.
헤더로 2골, 가슴으로도 1골을 넣으며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 능력을 과시했고, 왼발과 오른발로 각각 한 골씩을 기록했다.
여기에 뛰어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탭인(Tap-in)' 득점까지 만들어낼 만큼 박스 안에서의 집중력이 매섭다.
체코 대표팀에서도 A매치 90경기를 소화하며 17골 5도움을 올린 베테랑이지만, 월드컵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체코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번번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소우체크는 "체코가 마지막으로 월드컵에 나섰을 때 내 나이가 11살이었다. 나에게는 아주 큰 기회"라며 "가장 큰 무대에서 조국을 위해 뛸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체코 현지 시간으로 경기 시간이 새벽 4시지만, 국민 모두가 잠을 자지 않고 지켜보며 응원해 줄 것을 안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